갑상선 결절 가능성 체크, 목에 혹이 만져진다면 꼭 확인해보세요

갑상선 결절, 남의 일이 아닙니다

목에 혹처럼 만져지는 것이 있다고 해서 처음부터 심각한 질환을 의심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반복적으로 만져지고, 시간이 지나도 크기가 줄지 않는다면, 반드시 갑상선 결절 가능성을 확인해보아야 합니다. 최근 건강검진이나 초음파 검사를 통해 갑상선 결절이 발견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으며, 이 중 일부는 갑상선암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갑상선은 목 앞쪽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내분비 기관으로, 우리 몸의 대사 조절을 담당하는 호르몬을 분비합니다. 이 작은 장기는 체온 조절, 심장 박동, 에너지 소비 등 기본적인 생리 기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곳에 결절이 생기면 단순한 혹으로 끝나지 않고 호르몬 불균형, 삼킴 장애, 목소리 변화 등 다양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갑상선 결절이란 무엇인가?

정의 및 종류

갑상선 결절이란 갑상선 내에 생기는 혹 모양의 덩어리를 의미합니다. 대부분은 양성(비암성)이지만, 일부는 악성(암성) 결절일 수 있어 정밀 진단이 필요합니다. 결절은 그 성질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류됩니다.

  • 고형 결절: 조직으로만 구성된 단단한 결절
  • 낭성 결절: 액체로 채워진 결절로, 보통 양성
  • 혼합형 결절: 고형과 낭성 요소가 혼합된 형태
  • 기능성 결절: 호르몬을 생성하는 결절 (뜨거운 결절)
  • 비기능성 결절: 호르몬을 생성하지 않는 결절 (차가운 결절)

갑상선 결절의 증상 및 자가 확인법

많은 경우 갑상선 결절은 특별한 증상 없이 건강검진 초음파 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됩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주요 증상

  • 목 앞쪽에 만져지는 혹
  • 혹이 점점 커지는 느낌
  • 삼킬 때 이물감 또는 통증
  • 목소리의 변화, 쉰 목소리
  • 호흡곤란, 음식 삼킴 장애
  • 이유 없는 체중 변화
  •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불면증

자가 진단법

  1. 거울 앞에 서서 물 한 모금을 삼킨다.
  2. 목의 아래쪽(후두 바로 아래 갑상선 부위)을 주의 깊게 본다.
  3. 삼키는 동안 혹처럼 위아래로 움직이는 부분이 보이면, 결절 가능성이 있다.

이처럼 단순한 방법으로도 갑상선 이상을 체크할 수 있으므로, 일상적으로 의식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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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결절의 원인과 위험 요인

정확한 원인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다음과 같은 요소들이 결절 발생과 관련이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요오드 섭취 부족 또는 과잉
  • 자가면역 질환(예: 하시모토 갑상선염)
  • 가족력 및 유전적 요인
  • 방사선 노출 이력
  • 여성 및 중장년층
  • 갑상선 낭종 또는 염증의 후유증

특히 여성은 남성보다 갑상선 결절 발생률이 4~5배 높으며, 폐경기 이후 급격히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결절이 항상 암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갑상선 결절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실제로 전체 갑상선 결절의 약 90% 이상은 양성이며, 특별한 치료 없이 경과 관찰만으로도 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반드시 정밀 검사가 필요합니다.

  • 결절 크기가 1cm 이상
  • 결절 가장자리가 불규칙하거나 돌출
  • 결절 내부에 석회화(하얀 점)가 관찰됨
  • 주변 림프절이 비정상적으로 부어 있음
  • 가족력 있는 갑상선암
  • 방사선 치료 이력

갑상선 결절의 진단 과정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원에서는 다음과 같은 검사 절차를 진행합니다.

1. 초음파 검사

결절의 크기, 형태, 경계, 내부 구성 등을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는 기본 검사입니다.

2. 혈액 검사

TSH, T3, T4 같은 갑상선 호르몬 수치를 측정하여 기능성 여부를 판단합니다.

3. 세침 흡입 세포검사(FNA)

가장 중요한 검사로, 가느다란 주사 바늘을 통해 결절 조직을 채취해 세포 상태를 분석합니다. 악성 여부를 판단하는 데 매우 높은 정확도를 보입니다.

4. 필요시 조직검사 및 CT, MRI

결절이 크거나 주변 침범이 의심될 경우 추가 영상 검사를 시행합니다.

갑상선 결절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원에서는 우선 초음파 검사를 통해 결절의 크기와 형태를 확인합니다. 이어 혈액 검사를 통해 TSH, T3, T4 수치를 분석해 갑상선 기능을 평가합니다. 가장 핵심적인 검사인 세침 흡입 세포검사(FNA)는 주사 바늘로 조직을 채취해 악성 여부를 진단합니다. 결절이 크거나 주변 장기 침범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CT나 MRI 등 추가 영상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어떻게 이루어질까?

치료는 결절의 성질과 크기,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 양성 결절: 대부분 주기적 초음파 검사로 추적 관찰
  • 기능성 결절: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동반되면 약물 치료 또는 방사선 요오드 치료
  • 악성 결절(갑상선암): 수술이 기본 치료, 이후 필요시 방사선 치료나 갑상선 호르몬 보충요법 시행

갑상선암은 조기에 발견되면 예후가 매우 좋은 암으로, 수술 후 생존율이 95% 이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상 속 갑상선 건강 관리법

1. 규칙적인 건강검진

특히 40대 이상, 가족력이 있는 경우 초음파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2. 적절한 요오드 섭취

미역, 다시마 등의 해조류는 적당히 섭취하되 과잉 복용은 피해야 합니다.

3. 자가 체크 습관화

샤워 후 거울 앞에서 목 주변을 관찰하고 혹이 있는지 수시로 확인합니다.

4.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는 호르몬 균형에 영향을 주므로, 수면과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갑상선 건강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중요하며, 특히 40대 이상이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초음파 검사를 권장합니다. 요오드는 미역, 다시마 등으로 적당히 섭취하되 과잉은 피해야 합니다. 또한 샤워 후 거울을 통해 목 주변을 자주 관찰하는 자가 체크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스트레스는 호르몬에 영향을 주므로 충분한 수면과 꾸준한 운동으로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결론: 혹이 만져진다면 주저하지 말고 검진받으세요

‘목에 혹이 만져진다’는 단순한 현상일 수 있지만, 때론 중대한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시간이 지나도 크기가 줄지 않고, 통증, 음성 변화 등이 동반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대부분의 갑상선 결절은 양성이며, 조기 발견과 정기 검진으로 충분히 관리할 수 있습니다. 방심은 위험을 부르고, 경각심은 건강을 지킵니다. 자신의 몸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바로 ‘자신’임을 기억하며, 작은 변화도 놓치지 않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관련 링크

  1. 대한내분비학회 – 갑상선 질환 안내 http://www.endocrinology.or.kr
  2. 국립암센터 – 갑상선암 정보 http://www.ncc.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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