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 1년 차가 알려주는 월 20만 원 식비 현실 관리법

요즘 물가 너무 올라서 자취하면서 식비 조절하는 게 진짜 힘들어요. 저도 처음에는 편의점이나 배달에만 의존했는데, 한 달에 40만 원씩 나가더라고요. 그러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서 제대로 예산을 짜보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자취 1년 차가 된 지금은 월 식비 20만 원으로도 충분히 생활하고 있어요. 오늘은 제가 실제로 쓰는 식비 관리법을 공유해보려고 해요.

식비 지출이 줄지 않는 이유부터 알기

처음에 제가 돈을 많이 쓴 이유는 주로 아래 세 가지였어요.

  1. 습관처럼 편의점 가기
  2. 장보기 계획 없이 마트 가기
  3. 음식 버리는 양이 많음

예를 들어, 할인한다고 양배추 한 통을 샀는데 반도 못 먹고 버린 적 많았어요. 또 배고플 때 편의점에 가면 꼭 라면 + 간식 + 음료까지 사게 되더라고요. 그게 쌓이면 한 달 식비가 30~40만 원은 기본이었어요. 그리고 ‘이건 싸니까 사두자’ 하고 사놓고 안 먹는 식재료도 진짜 많았어요. 결국은 먹지 않으면 아무리 싸도 낭비라는 걸 몸으로 느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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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 1년 차, 20만 원 식비 실천 전략

제가 세운 원칙은 간단해요.

  • 장보기는 일주일에 1번, 무조건 리스트 작성
  • 한 끼 기준 2000원 넘기지 않기
  • 남는 식재료는 냉동 보관

예를 들어, 계란 30개에 7000원, 두부 3모에 4000원 정도 하잖아요. 밥은 집에서 지으면 쌀 10kg로 2개월은 거뜬해요. 이런 기본 식재료로 일주일치 식단을 짜서 한 번에 장을 봐요. 그리고 ‘오늘 뭐 먹지?’ 고민 없이 식단표대로만 조리해요.

요즘은 스마트폰 메모장에 매주 장보기 리스트를 저장해두고 마트에 가기 전에 꼭 다시 확인해요. 정해진 것만 사고, 충동구매를 안 하려고 일부러 간식 코너는 피해 다니기도 해요. 실제로 이 습관만 생겨도 식비가 30% 이상 줄어들었어요.

실제로 사용한 장보기 리스트 (1주 기준)

  • 쌀 10kg (두 달 사용) – 약 25,000원
  • 계란 30구 – 7,000원
  • 두부 3모 – 4,000원
  • 애호박 2개 – 2,000원
  • 양파 3개 – 1,800원
  • 감자 2kg – 3,000원
  • 참치캔 3개 – 4,500원
  • 국간장, 고추장 등 조미료 – 초기 구비 후 한 달 사용

자취 1년 차로 아침은 계란후라이, 점심은 두부조림, 저녁은 애호박국 같은 식단으로 구성했어요. 식비가 가장 안정적으로 유지되기 시작했어요. 물론 한식 위주다 보니 약간 단조롭게 느껴질 때도 있었지만, 그럴 땐 고춧가루나 참기름 같은 향신료로 조금만 맛을 바꿔주면 충분히 다양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음식 낭비 줄이는 저장 팁

냉장고 관리도 식비 줄이기에 정말 중요해요. 저는 ‘유통기한 임박 칸’을 따로 만들어서 빨리 먹을 걸 한눈에 볼 수 있게 해요. 그리고 남은 반찬은 소분해서 냉동하고, 반찬 통에 날짜를 적어두면 버리는 일이 거의 없어요.

특히 두부나 버섯처럼 금방 상하는 식재료는 사자마자 소분해서 냉동하고, 사용 전에 냉장고 앞쪽으로 꺼내두면 잊지 않고 잘 쓰게 돼요. 이런 소소한 습관들이 결국 식비 절약에 진짜 크게 작용하더라고요. 예전엔 야채 한 봉지씩 버리곤 했는데, 요즘은 한 달에 음식물 쓰레기봉투 한 장이면 충분해요.

식비 절약을 위한 주간 식단 예시

한 주 동안 실제로 제가 짠 식단이에요. 부담 없이 따라 해볼 수 있어요.

  • 월요일: 아침 – 계란후라이 + 밥 / 점심 – 된장국 + 감자조림 / 저녁 – 양파볶음 + 두부구이
  • 화요일: 아침 – 바나나 + 토스트 / 점심 – 두부부침 + 쌈채소 / 저녁 – 계란찜 + 밥
  • 수요일: 아침 – 시리얼 + 우유 / 점심 – 애호박된장국 + 밥 / 저녁 – 감자샐러드 + 참치김치볶음
  • 목요일~일요일: 남은 재료 재활용 + 같은 구성 반복

자취 1년 차 이렇게 구성하면 재료 낭비도 없고, 지루하지 않게 식단을 꾸릴 수 있어요.

자취 1년 차, 한 달 식비 계산서

제가 실제로 기록해둔 5월 식비 내역이에요.

  • 장보기 총 4회 (주 1회)
  • 총 지출: 198,300원
  • 배달/외식: 1회 6,900원

총합: 205,200원

자취 1년 차 배달 음식은 친구 생일 때 단 한 번만 이용했고, 그 외의 식사는 모두 집에서 직접 해먹었어요. 처음에는 외식과 간편식 없이 식비를 줄일 수 있을까 걱정도 됐지만, 생각보다 수월하게 지출을 관리할 수 있었어요. 특히 매주 가계부를 쓰면서 지출 흐름을 눈으로 확인하니 통제가 훨씬 쉬워지더라고요. 식비가 20만 원을 초과하지 않도록 계획을 세우고, 장보기도 미리 리스트를 만들어 가니 충동구매도 줄었고요. 요즘은 종이에 일일이 적는 것보다 가계부 앱을 활용하면 자동 분류와 통계까지 볼 수 있어서 훨씬 실용적이에요. 지출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소비습관을 돌아보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마무리하며

물가가 올라서 자취하면서 식비 20만 원으로 살기는 정말 쉽지 않아요. 하지만 제가 해보니까 ‘계획 + 기록 + 냉장고 관리’만 해도 충분히 가능했어요. 처음엔 귀찮아도 일단 한 달 해보면 패턴이 생겨요. 저도 1년 전엔 진짜 아무것도 모르고 막 썼는데, 지금은 매달 식비 스트레스 없이 살고 있어요.

자취 시작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어요.

참고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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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설명: 자취 1년 차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월 20만 원 식비 관리법과 장보기 전략, 냉장고 정리 팁까지 담은 실용적인 절약 생활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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